포항시,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 '운영'

전국 최초 피해아동 치료·검사 지원 전담 의료기관 지정 

입력 2021-03-08 13:24:34
- + 인쇄
포항시,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 '운영'
이강덕 시장이 아동학대 신고 전화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8일부터 24시간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054-270-1391)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했다.

그 동안 아동학대 신고는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접수했다.

하지만 공공화가 추진되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대신해 경찰과 지자체가 맡았다.

시는 24시간 신고 접수와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교육청소년과 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예방·피해아동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피해아동 치료·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올해 1월에는 아동보호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방지 책임을 다해 아동이 존중받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