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완벽 하모니’ 반전 드라마 쓰는 토트넘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3-08 1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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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단.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가레스 베일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면서 토트넘의 공격진이 막강해졌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지난달 부진을 면치 못하던 토트넘이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완전히 살아난 분위기다.

리그 순위도 8위에서 6위까지 소폭 상승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가레스 베일이 부활하면서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이 크게 올랐다. 베일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함께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가 합류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본인들의 이니셜을 따 ‘K(케인)·B(베일)·S(손흥민) 라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베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팀의 주요 경기에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벤치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임대 복귀가 유력시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일이 최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5경기 4골 3도움으로 확연히 몸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희생이 돋보인다. 베일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당시 최전방에서 케인과 더불어 토트넘 공격의 최전선에 섰지만, 현재는 베일에 맞춰 공격을 돕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한 달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경기력에 아무도 의문 부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

베일까지 부활하면서 토트넘의 공격 라인은 완성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명의 선수는 모두 득점에 관여를 했다. 토트넘의 공격조합이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토트넘은 3일 간의 휴식을 취한 뒤 자그레브와 유로파리그 8강전 이후 아스널 등 만만치 않은 일정을 이어나간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까지 도전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