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강원도 및 5개 기업과 MOU… 노인 일자리 창출 목표

기사승인 2021-03-10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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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강원도 및 5개 기업과 MOU… 노인 일자리 창출 목표
보건복지부.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보건복지부, 강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민간기업과 MOU를 맺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강원도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디피코, BGF리테일(CU) 등과 함께 강원도 내 공공빨래방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일 14시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강원도 내 어르신들은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빨래 수거·세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상비약도 함께 배달하며, 필요 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에서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한 신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 내 5개의 시·군으로 추가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사업을 총괄하며 참여 노인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강원도와 5개의 시·군은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강원랜드, 한국남동발전, 한국수자원공사 3개의 공기업은 5개의 시·군에 공간 인테리어, 세탁기·건조기 설치를 위한 비용을 지원, BGF 리테일(CU 본사)은 취약계층에 필요한 생필품과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며, 디피코는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필요한 전기차의 공급 및 무상 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공기업, 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향후 이러한 지역 연계형 노인일자리 사업이 계속 늘어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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