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퇴직자 전문성 살린 ‘시니어 경영컨설턴트’ 채용

‘고령자친화기업’ 성장 이끈다

기사승인 2021-03-10 1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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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개발원, 퇴직자 전문성 살린 ‘시니어 경영컨설턴트’ 채용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시니어경영컨설턴트가 직무 및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퇴직자의 전문성을 살려 고령자친화기업의 성장을 이끌 ‘경영컨설턴트’라는 직무를 개발하고, ‘시니어 경영컨설턴트’ 10명을 채용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 직종에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여 운영하는 상법상 회사로, 공모과정을 통해 설립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영컨설턴트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과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과정을 거쳤다. 면접심사에서는 실무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현장출제 과제에 대한 발표문 작성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금융권 퇴직자, 행정 전문가 등 60세 이상 연령의 다양한 우수 인재가 합격자로 선발됐다.

최종 임용된 10명의 시니어는 2일부터 4일간의 직무 및 실습 교육을 거친 후 8일부터 개발원 본원 및 4개 지역본부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시니어 경영컨설턴트는 고령자친화기업 139개소의 경영·성장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현장점검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신규 참여 기업 발굴도 지원한다. 고령자친화기업에 기업 경영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해 기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지역 내 우수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선정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신규 고령자친화기업 발굴과 기존 고령자친화기업의 경영상태 확인·점검, 성장 지원 등의 업무에 시니어 경영컨설턴트의 전문성이 발휘될 것”이라며 “시니어경영컨설턴트를 통해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으로 고령자친화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민간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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