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가량 신입보다 ‘경력’ 채용 더 선호한다

올해 대기업 절반은 경력 채용, 신입 평균 연봉은 3255만원

기사승인 2021-03-15 12: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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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 가량 신입보다 ‘경력’ 채용 더 선호한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대기업 10곳 중 절반 이상은 신입 직원보다 경력직 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도 경력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대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5.2%로 신입을 뽑는다는 곳 47.3%보다 7.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입사원 채용 계획과 관련 채용 시기는 ‘수시 채용’으로 진행한다는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24.2%), 4월(10.5%)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월(7.4%)이나 2월(18.9%)에 채용을 이미 진행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해당 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255만원(세전 기준)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 ‘4000~4200만원 미만’(15.8%)이 가장 많았고, ‘3400~3600만원 미만’(14.7%), ‘3000~3200만원 미만’(11.6%), ‘3200~3400만원 미만’(9.5%), ‘3600~3800만원 미만’(9.5%) 등의 순이었다.

경력 채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채용하려는 경력사원 연차는 3년차(5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5년차(47.7%)가 뒤를 이었다. 이어 4년차(20.7%), 2년차(18%), 7년차(13.5%) 등의 순이었다.

경력사원을 뽑는 시점은 과반수가 ‘수시 채용’(46.8%)을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올 상반기 채용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채용 규모 축소’(30.3%)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채용 증가’(18.9%), ‘공채 폐지 및 수시채용 강화’(12.4%), ‘코로나19 종식 기대에 따른 채용 규모 증가’(11.4%), ‘경력직 채용 증가’(10.9%),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8%) 등이라고 답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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