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커즈' 문우찬 "'렉사이'·'카서스' 언제든 꺼낼 수 있어"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3-21 2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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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1 정글러 '커즈' 문우찬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현재 1티어 정글 챔피언은 좀 정해진 경향이 있는데, 해외 대회나 LCK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조커픽은 언제나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표식' 홍창현 선수의 '문도박사'도 승률은 저조하지만 충분히 좋은 카드라고 봐요."

'커즈' 문우찬이 정글 챔피언 구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1티어로 평가받는 챔피언을 모두 언제나 꺼낼 수 있다"며 "나와의 궁합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상계에서도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고 있다"며 "시그니처 픽인 '카서스'와 '렉사이'도 항상 상황에 맞게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1은 21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 1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T1은 1·2세트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문우찬은 "오늘 경기 생각보다 힘들게 이긴것같아 아쉽다"며 "다시 복기해야 할 것 같은데,게임은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T1은 유독 아프리카를 만나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1라운드에는 아프리카에게 2대 0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문우찬은 "사실 딱히 의식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아프리카는 변수창출이 능한 팀이기에 이 부분을 신경쓰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2세트 T1은 '헤카림'을 뽑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니달리'를 꺼내들었다. 통상적으로 두 챔피언 구도는 헤카림이 유리하다는 것이 LCK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문우찬은 "니달리로도 충분히 헤카림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게임 과정에서 나도, 팀적으로도 실수가 나왔고 이런 부분이 겹쳐서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3세트 아프리카는 헤카림을 다시 뽑았다. 이에 문우찬은 '우디르'를 뽑아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문우찬은 "두 챔피언 모두 자신감 있게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우디르를 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T1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문우찬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며 "다 쉽지 않기에 동일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팀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에 우리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냐는 질문에 문우찬은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라인업 들어갈때 미리 얘기를 해달라'고 언급한 것이 많이 퍼진 것 같은데, 조금 의미가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항상 선수에게 의견을 물어보신다"며 "너무 나쁘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