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아파트값 폭등에 민심도 ‘흔들’... 국민 83.7% “집값이 빈부격차 부추겨”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3-24 0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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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 다수가 아파트 등 집값이 경제적 격차가 늘고 줆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2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아파트 집값이 우리 사회에 경제적 격차가 더 커지거나 줄어들지 않은 것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83.7%가 ‘영향을 미쳤다(절대적 영향 40.8%, 많은 영향 42.9%)’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10.9%(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3.1%, 영향을 미치지 않음 7.8%), 잘 모르겠다는 5.4%로 집계됐다. 

전 연령·지역에서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80%대를 넘은 가운데 호남권(78.3%), 충청권(78.1%),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 응답자(71.7%)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대로 강원권은 98.9%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10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부산·울산·경남)에선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각각 87.3%, 80.7%로 나타났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문재인 정부 이후 경제 격차가 심화됐다고 느끼는 것도 국민 다수가 공감했다. 같은 대상에게 ‘현 정부 들어서서 우리 사회의 경제적 격차가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8%가 ‘커졌다(매우 커짐 48.6%, 조금 커짐 18.2%)’고 답했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5%, ‘줄어들었다’는 응답은 10.1%(매우 줆 5.3%, 조금 줆 4.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경제적 격차가 커졌다는 응답은 50대(커짐 73.5% vs 이전과 비슷 11.3% vs 줆 9.4%)와 30대(71.4% vs 15.3% vs 9.7%), 대구·경북(76.6% vs 8.5% vs 11.4%)과 서울(76.2% vs 11.3% vs 8.0%)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은 ‘이전과 비슷하다(54.3%)’는 응답이 다른 응답(커짐 36.3% vs 줆 1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