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LG-두산, 2대2 트레이드 성사… 함덕주·채지선↔양석환·남호

기사승인 2021-03-25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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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LG-두산, 2대2 트레이드 성사… 함덕주·채지선↔양석환·남호
LG 유니폼을 입게 된 함덕주.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잠실 라이벌이 2대2 전격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는 25일 “내야수 양석환(29), 투수 남호(20)를 내주고 두산베어스에서 투수 함덕주(26), 채지선(25)을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 팀의 트레이드는 2008년 6월 3일 이성열, 최승환↔이재영, 김용의 트레이드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함덕주는 원주고를 졸업하고 2013년 두산에 입단, 통산 311경기 등판해 30승19패 55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채지선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15년 두산에 입단해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해서 37경기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활약했다.

차명석 단장은 “우리 팀에 필요한 즉시 전력감 투수 2명을 영입하며 투수력 강화에 성공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전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된 양석환은 신일고-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LG에 지명됐다. 185cm-90kg의 신체 조건을 지녔고 1, 3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 

양석환은 상무 입대 전인 2017~2018시즌 2년 연속 80타점 이상을 올렸다. 2017년 성적은 132경기 타율 2할6푼3리 14홈런 83타점, 2018년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22홈런 82타점을 수확했다. 

유신고 출신 남호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6경기(18⅓이닝)에서 승패없이 3.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