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순천향 설립자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外

기사승인 2021-04-02 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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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순천향 설립자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 外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순천향 설립자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인간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한 향설 서석조 박사가 2일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학교법인 동은학원은 그의 100주년을 기념해 평전 발간과 학술대회, 순천향대학교 동문(東門) 준공행사, 묘소 참배 등의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평전은 ‘서석조 평전-한국현대의학과 성장에 바친 삶’으로 이날 오후 5시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살롱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및 봉헌식을 갖는다. 

학술대회는 2일 교육혁신 국제학술대회(GLIF 2021)와 3일 의학혁신 국제학술대회(GIMS 2021)로 나눠 개최한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1921년 4월 2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일본 경도부립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49년부터 1954년 말까지 미국 뉴저지주 세인트 발나바스병원, 뉴욕 시립 벨뷰병원, 코넬대학 강사를 거치며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신경내과학을 연구했다. 

미국서 돌아온 후에는 32세에 연세대의대 내과 주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연세대의대와 가톨릭의대에 봉직하며 우리나라의 신경내과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1962년 가을에 열린 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뇌졸중에 대한 보고’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뇌졸중’이란 용어의 효시가 되었다. 1971년 2월에는 대한신경내과학회 창설을 주도했다. 

향설의 소원은 늘 미국의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좋은 병원을 우리나라에 세우는 것이었다. 그 꿈의 시작이 순천향병원 개원이다. 

1974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은 하늘에 이치에 따라 인술로 인간을 이롭게 하고 널리 구제한다는 광제인술과 인간사랑의 철학을 담고 있다. 

환자 진료 외에도 미래 의학을 책임질 전문의 양성의 첫 걸음인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1978년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을 설립하고 순천향 의과대학을 개교했다. 

대학교육의 실용성과 교육의 본질적 측면에 주목한 도전이자, 개인적 영달이라는 작은 꿈을 버리고 체계적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적 기여라는 큰 꿈의 시작이었다. 

이후 1979년 순천향구미병원 개원, 1982년 순천향천안병원 개원에 이어, 1990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설 서석조 박사는 동은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던 1990년, 마지막으로 환자 진료를 보고, 1999년 12월 19일, 78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개업의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의과대학을 설립한 강한 개척정신과 진취적인 면모를 갖췄고, 사립대 의료원 제도 정립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학교육뿐 아니라 의료행정가로서 의료계 발전에도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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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 클라우드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산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길의료재단,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고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가진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은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1년 3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총괄 연구책임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손장욱 교수(고려대학교의료원 의학지능정보실장, AI센터장, 의료빅데이터 연구소장)가 맡는다.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은 기관별 다양한 데이터 생산 조직으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속성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CDW(Clinical Data Warehouse)에 맞게 관리·운영을 함으로써 표준화된 진료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수집된 진료정보, 유전체, 의료영상정보 등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은 개방적 활용(Public)이 가능한 데이터 (분석)포털을 구축하고 동일 데이터 모델 스키마를 통해 다기관 연구를 통한 활용 등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은 약 1270만명 환자의 약 810 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관 기관인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을 수행하며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은 ▲갑상선암 등 질환별 5대 특화 분야 심층 데이터 구축 ▲공통 CDW 모델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분석 포털 개발 ▲데이터 카달로그 공개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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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직원 2600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3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필수 의료인력뿐 아니라 행정직 등 전 직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1차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병원 직원은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만큼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예방 접종에 참여했다. 특히 접종 대상을 의료인력뿐 아니라, 환자들을 자주 대면하는 원무팀 직원 등 모든 직종으로 확대하여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더욱 안심하고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참여하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