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0.0083%.… AZ백신 효과 94%

기사승인 2021-04-02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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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0.0083%.… AZ백신 효과 94%
사진=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확진된 비율이 10만명당 8.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86만688명과 미접종자의 확진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첫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접종을 완료한 72만926명 중 확진자는 60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8.3명이다.

반면 미접종자 가운데 확진 발생률은 10만명당 64.4%로 높았다. 미접종자 1만3976명 중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56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8.5명으로 산출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4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6.6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뒤에 확진된 사례만 따져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자 가운데 22명이 확진됐다. 이는 10만명당 3.8명 수준으로, 백신의 효과는 94.1%로 파악됐다. 화이자 백신은 1회 접종 후 14일 뒤에 확진된 사례가 없어, 백신효과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분석 대상이 상대적으로 소수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찰 기간이 늘어났을 때 각 백신 효과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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