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코로나19 선수 보호 위해"

기사승인 2021-04-06 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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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북한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이다.

북한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에 북한의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총회를 개최해 올림픽 참가 여부를 논의했다. 총회에는 김일국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상이 보고자로 나섰고 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체육 및 연관 부문 간부들이 참석했다.

당시 북한은 이 총회에서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짚으며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난 후 최종적으로 북한은 올림픽 불참 의사를 표했다. 

조선체육은 "총회에서 지난해 올림픽위원회의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방향을 토의했으며 김일국 체육상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며 "올해 전문체육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 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해외 관중 없이 개최될 전망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