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2차 접종 차질 없을 것"… 국내 생산분 수출 제한 가능성

기사승인 2021-04-06 15: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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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2차 접종을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미 도입된 백신 물량은 물론, 다음번에 도입될 백신의 도입시기나 일정을 고려해서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만약 12주 후에 예정된 백신 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을 경우, 1차 접종했던 백신과 다른 백신을 교차접종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임상적으로 근거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교차접종 가능성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도 대두됐다. 정유진 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에 대한 수출 금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2차 접종용 비축분 일부를 1차 접종에 활용하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현행 10주에서 12주로 늘려 1차 접종자를 최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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