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산청 황매산철쭉제' 내년 기약 

입력 2021-04-07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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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산청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군락지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산상공원인 미리내파크에 야간 별빛터널, 공원 내 포토존, 캠핑장 등의 부대시설을 새로 조성해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남의 대표 봄꽃 축제인 '산청 황매산철쭉제'가 올해에도 열리지 않는다. 

봄꽃 '산청 황매산철쭉제' 내년 기약 

산청군은 매년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되던 황매산철쭉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에도 황매산철쭉제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군은 황매산을 폐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방문은 되도록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꼭 방문하실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 관광버스 방문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