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드론활용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감시

입력 2021-04-08 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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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코로나19 방역으로 기업체 대면점검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경남 양산시가 고심 끝에 4월부터 비대면 점검 방식인 드론을 활용해 환경감시와 방문확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부터 환경업무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드론구입, 자체교육실시, 항공안전법에 따른 비행등록, 시범운영 실시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첨단 장비인 드론에 카메라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센서를 부착해 서부와 동부지역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

양산시, 드론활용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감시

시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굴뚝과 공장밀집지역에 드론을 띄워 공중에서 카메라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과 폐기물불법투기 등 사업장의 위법사항을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대기오염물질측정 센스를 이용해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드론을 통해 측정가능한 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이다.

양산시, 드론활용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감시

시는 주로 산업단지 및 대형공사장 등 대기오염물질 및 비산먼지 다량발생 사업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먼지 등 측정결과가 배출허용기준 이상으로 측정되는 사업장은 방문확인을 실시해 정밀하게 점검하는 등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비상저감조치발령 시 사업장 감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배출원이 밀집지역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