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우려 “고향 방문과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야”

코로나19 예방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철저 당부

입력 2021-04-09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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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최근 코로나19가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돌파해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경남 고성군의 경우 13명 확진자 중 12명은 외부인에 의한 감염 사례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으로 지역감염 사례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4차 유행 우려 “고향 방문과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야”

백두현 군수는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식당, 어린이집, 사업장 등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우선 타지인의 고향 방문과 군민들의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관공서에서 방문객 대면시 차(茶) 문화를 개선하는 '차 응대 안하기(stop)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그동안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외지 출퇴근자 및 외국인근로자 코로나19 선제검사, 타지역 거주자 목욕탕 출입금지 요청, 관외 노점상 PCR 음성확인서 징구, 전통시장 좌판 등록제, 외지 용역인력 투입 원칙적 금지(필요시 PCR 징구) 등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방역대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거창군은 코로나19 감염 전파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일례로 식당 등 출입 시 5인 이상의 일행이 2인, 3인 등으로 나누어 들어가거나 음식 섭취가 금지된 가게 사무실에서 음식을 취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서 가족이 아닌 5인 이상이 사적모임을 가지는 현장이 적발되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이행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 사적인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요구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랜 거리두기로 방역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야 할 때”라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