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 시민 대상 '행복지원금 10만원' 지급

코로나19 극복 5차 경제긴급지원대책 발표

입력 2021-04-12 1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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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가 5차 지역경제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전 시민에게 1인 10만원에 해당하는 지원금(행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전 시민 대상 '행복지원금 10만원' 지급

조 시장은 "지난 1년 내내 코로나19로 약화되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를 진주시의 지원만으로 단숨에 회복시키기에는 어렵다"며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 백신의 조속한 접종을 통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이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역경제 전반이 다시 활력을 회복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지원 597억원, 주민재난 긴급 지원 445억원, 진주형 일자리 사업 76억원, 농업·문화예술 교통·의료 등 시민 밀착 분야에 78원을 지원한바 있다.

시는 올해 전 시민 행복지원금 등에 361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78억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4억원 등 총 443억원 규모의 재정을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진주시는 36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태로 전 시민 행복지원금을 이번 2차 추경예산 심의 일정이 종료되는 즉시 지급하겠다"며 "범시민적인 착한 소비를 진주 전역에 꽃피워 소상공인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욕장에 대해 업소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조 시장은 "지난 3월 집합금지 명령으로 관내 전 목욕장은 약 3주 간 영업을 하지 못했다"며 "관내 모든 목욕장을 대상으로 업소 당 100만원, 1억원의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애로 처리 공무원 전담반 운영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추진 △진주형 '행복도시락' 캠페인 추진 △목욕장업 코로나 확산 방지사업 6억 4000만원 투입 △문화예술, 농업 분야 등 생활 밀착분야에  65억 8000만원을 지원 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5차 경제대책은 지난 4차례 경제대책의 추가지원인 동시에 정부 4차 지원대책의 보완적 지원으로, 시민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지원 대책이다"며 "코로나로 어려움 겪고 있는 시민들께 따듯한 온기로 스며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