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16일 의총서 국민의당과 합당 입장 정리될 듯”

“합당 문제 해결 후 당 대표 출마 여부 밝힐 것”

기사승인 2021-04-13 1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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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16일 의총서 국민의당과 합당 입장 정리될 듯”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조현지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6일) 의총에서 합당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시·도당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 주 중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들었다”며 “국민의당 시간계획표를 확인한 다음 우리 당 의총 뜻에 따라 (합당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출범 불발에 대해선 “국민의당 일정 때문에 미뤄둔 것”이라며 “먼저 전대 준비위를 발족한다면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원래 목요일쯤 하려고 했으나 국민의당 일정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 여부는 합당 문제가 정리된 후 밝히겠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일의 선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걱정하실 일 안 생기게 하겠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고민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주 권한대행과 정진석 의원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주 권한대행은 “어떻게 할지 결정도 안했다”며 “당 운영에 대해 한두명 의원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