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주변국 동의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

기사승인 2021-04-13 1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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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주변국 동의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
사진=더불어민주당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39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오늘 일본 정부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중인 방사성물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민 안전과 해양 환경에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 기준에도 반하며 주변국의 이해와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되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는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해 더욱 철두철미하게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일본 오염수 처리 전 과정에 대한 검증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와 주변국 그리고 자국민들조차도 반대하는 오염수 방출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인류의 생명과 환경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리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일본 정부의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