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안전성 검토 중…3분기 2000만회분 생산 전망"

백영하 백신도입 TF 팀장 "안전성 검토 후 도입할 예정"

기사승인 2021-04-13 1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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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노바백스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허가 전 도입은 검토하지 있지 않다. 신속하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입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아스트라제네카도 영국에서 허가를 받고 전문가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이후 국내에서 허가된 것"이라며 "노바백스도 외국 허가 과정과 병행해 현재 국내에서 자료검토를 하고 있다. 긴급사용을 하더라도 외국에서 허가한 후 승인하거나 국내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 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의 원·부자재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면서 이르면 올해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초 정부 계획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올해 4000만회분을 도입하는 거였고, 빠르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이 부분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었다면서 "현재 노바백스 백신의 원·부자재 문제가 해결돼 국내 생산에 착수했고,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해결되면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