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14명 증가..경산 교회 발 감염 7명 ‘확산’

입력 2021-04-14 0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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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14명 증가..경산 교회 발 감염 7명 ‘확산’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에서 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대거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도 닷새째 두자릿수를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72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1명, 구미 2명, 포항에서 1명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이날 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돼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교회 발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또 노인이용시설 관련 확진자 1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다. 

구미와 포항에서도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다. 이밖에 구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474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2%에서 0.9%로 소폭 떨어졌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9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2.9명에서 13.6명으로 올라갔다. 

완치자는 이날 13명이 퇴원해 343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3%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77명 늘어난 2251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120명, 포항 552명, 구미 441명, 경주 248명, 안동 226명, 청도 184명, 의성 128명, 상주 117명, 김천 111명, 칠곡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6명, 봉화 74명, 영천 71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3명, 영덕 35명, 성주 24명, 군위 21명, 문경 21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3071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6만6517명으로 증가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6명이 경증증세를 보여 총 701명으로 늘어났다.

증세별로는 경증 685명. 사망사례 3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이 있었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