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남] 변광용 거제시장, 박종훈 교육감과 “상문동 중학교 설립”협의

입력 2021-04-14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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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변광용 거제시장이 박종훈 경남 교육감을 만나 지역 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 시장은 14일 오전 경남도 교육청을 찾아 박종훈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공동주택 입주 증가에 따른 학급 과밀로 불편을 겪고 있는 거제 상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교육청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 요청했다.

[남부경남] 변광용 거제시장, 박종훈 교육감과 “상문동 중학교 설립”협의

현재 상문동은 거제 내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18개 면·동 중 남부면과 함께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다. 3곳의 상문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고현지역 중학교로 분산 배치되어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문동이 속한 거제 18학교군에는 고현중, 계룡중 등 6개 중학교가 있으나 2021년 기준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는 32명으로, 경남지역 평균인 28.6명을 훌쩍 넘어선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장평‧고현‧상동 지구에서 공동주택 입주가 대거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18학교군의 1학년 평균 학생 수가 36.2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광용 시장은 “상문동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해 이에 따른 교육여건 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부재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근 중학교까지는 도보로 25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소요돼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과밀학급 해소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밀학교로 운영되는 지역 실정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상문동 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한 경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한다”며“필요하다면 거제시도 기반시설 구축에 필요한 시비를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상문지역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상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빠른 시일 내 상문동 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한 긍정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변광용 시장은 지난 1월에도 거제교육지원청을 방문, 유영갑 교육장과 해당 문제를 논의하는 등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성공영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우수’ 선정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고성공영여객자동차터미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 BF 인증은 장애인·노인·아동·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건축물의 설계단계부터 준공단계까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은 입·출입시설, 내부시설, 안내시설, 기타시설 등 100여개의 지표항목에 대해 만점의 100분의 80점 이상을 충족해 단번에 BF인증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군은 작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BF인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보조를 받아 사업비 207백만 원으로 작년 12월에 본격 사업을 시행했다.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은 설계 당시부터 장애물 없는 여객터미널 개념을 도입해 택시승강장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시설을 설치했고 기존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개조하여 재설치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및 점자 안내판 설치, 아기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 설치 등 다양한 편의 시설물 등을 반영해 시공했다.

◆고성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착공식 개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4월 14일 공공급식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성읍 우산리에 조성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 1층 건축면적 722㎡ 규모로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실, 사무실 등 공공급식의 물류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남부경남] 변광용 거제시장, 박종훈 교육감과 “상문동 중학교 설립”협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집하·선별·포장해 관내 학교 및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에 급식재료로 공급할 계획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가 확보돼 지역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 등의 수요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고성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고성군 우수농수산물의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지역먹거리 선순환 시스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3차 국립공원 구역 조정 막바지 노력 경주
  
제3차 국립공원 구역 조정이 총괄협의회 및 공청회 등 마무리 일정을 남겨둔 가운데 통영시는 국립공원공단 추진단을 수차례 방문해 실무협의를 갖는 등 국립공원 해제를 위해 막바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통영시는 앞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주민의 최소생계 유지를 위한 국립공원 해제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지역주민들 역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맞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해상지역 등에서 수차례 국립공원공단 규탄 집회를 열어 해제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시는 13일에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과 관련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을 위하여 통영시를 방문한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송형근)을 만나 한려해상국립공원(통영․한산지구) 구역 내 주민들의 강렬한 염원을 전달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묶여 사유재산권 침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 사업에 소외 되는 등 끊임없이 낙후되는 지역여건에 따라 주민 생계를 위한 최소 지역 19.43㎢(육지3.76㎢, 해상 15.67㎢) 해제와 주민공람공고 시 편입계획 된 욕지면, 사량면 주변 도서지역의 한려해상국립공원 편입계획 철회 요구와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사업 및 주민편의를 위한 마동~학림 간 연륙 보도교 건설 사업 등의 공익사업이 원활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통영시는 조선경기침체와 계속되는 코로나-19감염 등의 복합적인 상황으로 타 지역보다 더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산양․한산주민들은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수십년 간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애환과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시는 해제를 요구한 지역주민의 염원이 다 이루어 질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유지의 국립공원 해제로 지역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 고현시장 버스전용주차장 완공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됐던 ‘고현시장 버스전용주차장 조성사업’을 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1일 완료했다.

해당 사업은 토지매입비 37억원, 공사비 8억원 등 총 45억원(국비 60%)의 사업비가 소요되었으며 버스전용주차 4개면, 장애인주차 1면, 관리동 1개소(1층 관리실, 2층 회의실 및 고객쉼터)로 조성됐다.

[남부경남] 변광용 거제시장, 박종훈 교육감과 “상문동 중학교 설립”협의

이번 고현시장 버스전용주차장 완공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4일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버스전용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안내판 설치, 진입로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