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 가까이 늘었다. 기업대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중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늘었다. 잔액은 1009조5000억원이다.

3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9조6000억원) 다음으로 크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주택매매와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5조7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8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잔액은 1000조원이다. 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넘긴 건 처음이다. 3월 증가폭은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지난해(18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중소기업대출이 전체 기업대출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자금수요와 은행·정책금융기관 지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기대출은 지난달 7조3000억원 늘었다. 잔액은 826조9000억원이다.

개인사업자대출도 3조6000억원 늘어났다. 두 대출 모두 3월 기준으로 두 번째 큰 폭으로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지난달 2조7000억원 줄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과 직접금융 조달규모가 커진 탓이다. 잔액은 173조1000억원이다. 

회사채발행은 1조9000억원, 주식발행은 6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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