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익산 확진자 접촉

- 가족 1명 및 직장동료 22명 ‘음성’, 직장 선제적 전수검사 실시
- 백신 예방접종센터 15일 가동…75세 이상 접종 시작

입력 2021-04-14 1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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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익산 확진자 접촉
공주시 선별진료소 전경.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공주 122번)이 14일 발생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된 30대 A씨는 가족인 B씨(익산 308번)가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13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8일과 9일 B씨가 거주하는 전북 익산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와 함께 익산을 방문한 동거가족 1명과 A씨의 직장동료 2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금일 중 직장 관련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발생한 공주 121번 확진자의 관내 밀접접촉자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공주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익산 확진자 접촉
공주시가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백제체육관에 마련하고 75세이상 어르신 접종을 15일 부터 시작한다.

한편, 공주시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백신접종은 접종에 동의한 1만 288명 중 이동이 가능한 9,964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324명에 대해서는 추후 질병관리청의 별도 계획에 따라 접종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시작하는 1차 예방접종은 유구읍을 시작으로 계룡면, 이인면 등 5개 지역 2,925명이 우선 접종에 들어가고, 이후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한 뒤 타 지역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1차 예방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3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되는데, 5월말 쯤이면 75세 이상 대상자 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백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까지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 및 귀가를 위해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 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소방서, 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이상반응 대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화이자 백신 배송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 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혈전 발생 등으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지난 12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정부 권고에 따라 30세 이상만 접종이 이뤄지며, 장애인 및 노인돌봄시설의 돌봄 서비스 종사자, 약국 및 병의원 종사자(보건 의료인) 1,800여명이 현대병원 등 위탁 병의원 10곳에서 접종을 받는다.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