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친환경 전기·수소 시내버스 10대 도입

입력 2021-04-14 16: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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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친환경 전기·수소 시내버스 10대 도입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올해 전기와 수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시내버스 10대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쾌적한 도시 환경과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전기 시내버스 8대, 수소 시내버스 2대를 도입한다.

또 전기 충전시설도 2개소를 더 구축해 기존 충전시설 포함 10개소로 확대한다.

전기 시내버스는 이번달에 제작사를 선정해 주문·제작이 완료되는 8월부터 운행하고,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전기 시내버스의 운행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소 시내버스의 운행노선은 수소 시내버스 1회 충전거리(450km 내외)를 감안한 편도 35km 정도다. 기존 수소충전소 활용 가능한 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노선별로 1대씩 투입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0월 수소 시내버스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성서 수소충전소를 포함 수소 충전시설도 40개소 더 구축해 2030년까지 총 100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