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소중한 재산 지키세요"

전우현 의성소방서장

입력 2021-04-14 1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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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우현 의성소방서장. 2021.04.14

며칠 전까지만 해도 꽃샘추위가 찾아와 몸을 움츠리게 하더니 이내 따뜻한 날씨가 찾아왔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어디든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만물이 소생하는 역동의 계절, 봄이다.

이 계절에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에서는 잠을 자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떄문에 화재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고, 인식을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대피 시간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주택화재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모든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로 관련규정에 따르면 각 세대별, 층별로 소화기 1개 이상, 구획된 실별로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즉시 사용하면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가진다고 할 정도로 그 효과가 탁월하며,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경보 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관심만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까운 대형마트 등에서 구비가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우리 가족 행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 외부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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