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산청군,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30만원 상당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신청·접수

입력 2021-04-14 18: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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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지원을 위해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는 농가당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서부경남] 산청군,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지급 대상은 2020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사업의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을 수령하고 2021년 4월 1일 기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경영주로 등록된 사람이다. 

경작 농지 소재지에 있는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방문하거나 농협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농협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지급된다. 

바우처는 지급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지급일과 관계없이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며, 기간을 경과하면 잔액은 사용할 수가 없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고한 업종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인터넷 상거래 결제는 할 수 없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고용노동부), 소상공인버팀목자금 플러스(중소벤처기업부), 소규모 어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해양수산부), 소규모 임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산림청) 등과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지급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람은 이의가 있을 경우 5월 3일부터 7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관련 증빙서류 등과 함께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소규모 영세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우처 신청에 누락되지 않게 신청 안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 추진 

경남 사천시(사장 송도근)가 아름다운 가로 공간 연출과 함께 차단된 녹지네트워크 연결을 위해 곤명면 흥신로와 정동면 화암길을 명품 가로수길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약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지방도 1001호선인 곤명면 흥신로 일원 기존 가로수 거리를 연결하기 위해 왕벚나무 389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산청군,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원산지가 한국인 왕벚나무는 벚나무 중에서도 꽃이 가장 많이 달리는 나무로 4월에 꽃을 피우고 6월에 열매를 맺는다. 꽃봉오리는 분홍색이 돌고 활짝 피면 흰색이다.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에 속한 왕벚나무의 수명은 50~60년 정도로 봄에는 아름다운 꽃,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경관·가로수로 인기가 높다.

시는 정동면 화암길에도 오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향토수종인 먼나무 94주를 식재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녹음 및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나무는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난대수종으로 봄에 자주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이면 붉은 색 열매가 주렁주렁 포도송이처럼 달리는 모습이 특징이다.

가로수는 도시 내 녹지축의 형성과 특징적은 가로공간을 창출해 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흡착 및 흡수기능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효과 완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전정 및 방제를 통해 가로수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5개월 만에 소통 재개.열린군수실 운영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운영중이던 대면 소통 창구인 '열린군수실'을 5개월 만에 재운영 한다고 밝혔다.

열린 군수실에서는 접수된 다양한 고충민원과 건의사항에 대해 군민들과 서춘수 군수,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시간가량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서부경남] 산청군,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이날 개최된 열린군수실에서는 군유지 수해 복구 정비, 농로 이용 문제 등 다양한 주민의견과 그간 4·7 보궐선거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했지만 이번 열린군수실에서는 더욱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춘수 군수는 "군민 모두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라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귀 기울여 군민 목소리를 청취하여 나갈 것"이라며, "대면 소통을 포기할 수 없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안전하게 열린군수실 운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제기된 요구 및 건의사항은 담당부서가 현장실사 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충분히 검토하여 처리 가능한 부분은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5월 열린군수실은 함양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15일간 군 홈페이지,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 기획감사담당관 기획담당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동군-장자제시, 자매결연 15주년 영상좌담회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14일 온라인 영상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좌담회는 윤상기 군수와 류그안 서기 등 양 도시 대표자뿐만 아니라 중국 후난성인민정부 및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서부경남] 산청군,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서

양 도시는 지난 2006년 3월 31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공무원 파견 및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제 교류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동군은 연초 장자제시에 코로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장자제시는 하동군 수해지역에 수재의연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이번 좌담회는 그동안의 양 도시 교류 현황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앞날의 지속적인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동군은 국내 최초 승인받은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람객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지속된 양 도시 학생들의 교육문화교류는 견문을 넓히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교류가 어려워 군은 비대면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