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 개소... 나눔 결정체

먹거리 나눔 냉장고 운영, 누구나 이용 가능

입력 2021-04-14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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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 개소... 나눔 결정체
위기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필요로 하는 이웃 누구나 이용가능한 서산시 제8호 나눔 냉장고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가 탄생했다. 

[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 서산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 14일 먹거리 나눔 냉장고인 ‘제8호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가 탄생했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 임태성 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선종숙 해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가졌다.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는 서산시 제8호 나눔 냉장고로 지역 주민의 기부로 마련된 먹거리를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대상은 위기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필요로 하는 이웃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운영을 맡는다.


서산시,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 개소... 나눔 결정체
해미읍성 꿀밍고 개소식 모습.

해미읍성 꿀빙고는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는 석빙고의 명칭을 땄으며, 이름처럼 끈끈하고 달달한 이웃의 정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선종숙 위원장은 “냉장고를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에 8번째 나눔 냉장고가 운영돼 기쁘다”며 “단순 냉장고 역할을 넘어 해미면 이웃의 정과 사랑을 나누고 이를 더 확대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나눔냉장고’는 2019년 9월에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하반기 대산읍에 제9호 냉장고를 개소할 계획이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