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입력 2021-04-15 1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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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132명 의원들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정부가 금단의 문을 열어 젖혔다"며, "인접국가 뿐 아니라 자국의 국민들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 우리나라 해안까지 해류를 따라 들어오는데 7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결정이 실행되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으킨 전쟁범죄에 이어 인류를 상대로 한 또 다른 가공할 범죄행위가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며 "국제사회는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해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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