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총선 1년… 민심의 무서움 절감”

“민주당, 착각과 오만으로 국정농단”

기사승인 2021-04-15 13:37:11
- + 인쇄
주호영 “총선 1년… 민심의 무서움 절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조현지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4·7 재보궐선거 압승 성적표를 든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선까지) 남은 기간 당원과 의원 모두 혁신·공정·소통·겸손을 명심하고 국민에게 다시 국정을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국민의힘이 21대 총선 참패한 뒤 1년이 지난 시점이다. 주 권한대행은 “4·15 총선이 꼭 1년째 되는 날이다. 민심의 무서움을 1년 만에 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해 만에 입장이 뒤바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오만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은 득의양양하며 마치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특허장인 양 1년간 국정을 농단해왔다”며 “국민은 이미 작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실체를 봐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으로 대표되는 내로남불, 불공정, 위선, 특권을 봤지만, 사상 초유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정부에 힘을 모아줬던 것이지 결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표를 모아준 것이 아닌데 착각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 들기도 했다. 주 권한대행은 “대법원이 120건 넘는 선거재판을 법상 기간도 넘기며 1년째 아무런 결론을 내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민주주의의 주권행사가 제대로 되는지 아닌지 1년이 넘도록 대법원 판결을 받지 못하는 이런 현상은 법치주의의 조종을 울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