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대사골 진입도로 신규개설 국민권익위 통해 급물살

입력 2021-04-15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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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대사골 진입도로 신규개설 국민권익위 통해 급물살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15일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사골 진입도로 신규개설 및 안전대책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이날 조정회의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시 강동구청장,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유석태 LH하남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황산~생태공을 잇는 천호대로를 LH가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250여명이 거주하는 하남시 대사골 진입로가 좁아짐은 물론 경사까지 있어 차량회전이 어려워지는 등 사고위험이 있었다.    

대사골 주민들은 LH에 진입로 개선을 요구했으나 이를 위해서 LH는 강동구 소유의 공원부지 일부를 도로로 수용해야만 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마을 진입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출했다.    

이후 하남시와 강동구청은 권익위의 중재로 협의를 시작했으며 이날 최종 중재안 합의에 따라 LH는 최소한의 강동구 공원부지를 수용해 새로운 진입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대사골은 행정구역은 하남시이지만 인접해 있어 강동주민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천호대로와 대사골 간의 접속도로 개설 관련한 협의는 앞으로 진행될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강동과 하남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서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novatio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