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코로나19 방역강화 시민 동참’ 호소

대규모 행사, 동호회, 사적 모임 등 접촉 자제 요청
특별한 증상 없어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입력 2021-04-15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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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정읍시장, ‘코로나19 방역강화 시민 동참’ 호소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께 드리는 코로나19 방역 동참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체육 동호회 등 대규모 행사와 불요불급한 사적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현재 정읍시 확진자 총 66명 중 지난 6일부터 15일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며 “최근 의료기관과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가족 간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늘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12일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시민이 원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에서도 차질 없이 백신접종이 진행돼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2545명, 화이자도 4142명이 접종했다”며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읍시는 엄중한 상황 인식으로 고위험시설과 중점관리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함께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도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전란 속에서도 목숨 바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고, 동학 선열의 후손인 정읍인은 공동체 정신과 남다른 배려로 위기 때마다 유감없이 힘을 발휘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읍인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