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 ‘목전’… 코인베이스 상장에 ‘카카오’ 불기둥

기사승인 2021-04-15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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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목전’… 코인베이스 상장에 ‘카카오’ 불기둥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5일 코스피가 3194.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20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했다. 이 중 카카오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5p(0.38%) 오른 319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65p(0.05%) 내린 3180.73에 출발했지만 강세로 이어지면서 장중최고 3204.48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95억원, 265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5824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36%), 카카오(7.59%),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SDI(0.43%) 등이 강세였다. 네이버(-0.13%), LG화학(-0.67%), 삼성전자우(-0.13%) 등은 약세였다. SK이노베이션은 보합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간) 상장 첫날에 31%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가상화폐 관련 기업도 오름세를 탔다. 카카오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본사와 자회사 포함 2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6.0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2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12%), 복합유틸리티(2.06%), 방송과엔터테인먼트(2.06%) 등이 오름세였다. 교육서비스(-3.86%), 창업투자(-3.03%), 문구류(-2.66%), 건강관리기술(-1.97%)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2개, 내린 종목은 468개, 보합은 6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한국석유(29.90%), 유유제약1우(29.74%), 유유제약2우B(29.91%)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347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8315만주, 거래대금은 17조3643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2p(0.05%) 내린 101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8p(0.01%) 내린 1014.34에 개장해 장중최저 1008.80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83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473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셀트리온제약(-0.58%), 에코프로비엠(-0.32%), 알테오젠(-2.05%) 등이 약세였다. 씨젠(3.79%), 카카오게임즈(2.50%), 에이치엘비(0.14%)는 강세였다. 펄어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6개, 내린 종목은 834개였다. 보합은 7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바디텍메드(29.79%), 이수앱지스(29.79%)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5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5억7253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82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1117.6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며 “미 연준과 한국은행 모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적으로 시사하면서 투자심리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 및 국내 4차 유행 가능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업종별·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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