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外

기사승인 2021-04-16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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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外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 수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지난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개최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녹조근정훈장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기분장애(우울증과 조울병) 학술연구로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지속적인 대국민 계몽활동을 통해 국가 정신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및 집행위원장,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성인 ADHD TF 총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SCI 논문을 포함한 54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1편의 학술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하였으며, 특히 우울증 교과서, 양극성장애 교과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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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태 겨자씨키움센터 부센터장, ‘인사이트 좀 있는 사람’ 저서 발간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겨자씨키움센터 박병태 부센터장(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 국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 또는 조직이 어떻게 대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생존과 힘을 이끄는 생각과 관점의 대전환에 대한 질문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저서 ‘인사이트 좀 있는 사람’을 발간했다.

금번 발간된 ‘인사이트 좀 있는 사람’은 6가지 테마별 이슈를 제기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논하며 통찰력을 제시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도전과 혁신, 혁신을 이루기 위한 관점과 창의성,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에 대한 생각들이 주 내용이다.

6가지의 테마 내용은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은 왜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가? ▲생각의 프레임을 넓혀야 하는 이유 ▲혁신, 창조적 파괴로 앞서 나간다 ▲고객과의 접점을 촘촘하게 설계하라 ▲계속 성장하는 데는 비밀이 있다 ▲창의성은 95%가 습관이다 이다.

이 책에는 ‘우리는 생각을 안하고 가도 되는가?’ 라는 근본적인 부분을 시작으로 심각하고 깊이 있는 철학적인 수준의 질문 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과 의심에서 출발하여 독자 스스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른 우리의 정체성을 고민하도록 하는 촉발제를 모티브로 한다.

저자인 박병태 부센터장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심과 고민을 하며 살아야 한다.”며, “앞으로의 세상은 새로운 생각에 의하여 새로운 부(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각과 관점의 대전환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생각하는 힘은 무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이 책은 30년 간 의료현장을 이해하고 이미 곁에 와 있는 미래를 꿰뚫어 본 내용”이라고 평가하며, “미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해답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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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유규상 원무팀장, 인천시장상 수상=가천대 길병원 유규상 원무팀장이 세계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한 인천시 유공자 표창에서 인천시장상을 받았다.

인천시는 유 팀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보건사업에 헌신적으로 공헌해 시민 보건향상에 노력해 온 공로가 크다’고 표창 이유를 밝혔다. 

유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원내 유입 방지 및 환자 안전 관리 등 전반에서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행정시스템을 마련해왔다.

코로나19의 유행 초기에 관련 정보와 행정 절차 등이 미비한 상황에서 환자 접수와 진료 절차 등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격리병상 운영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원무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거점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행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도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유규상 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현장에 크고 작은 혼선들이 있었지만 감염병이 원내에서 확산되는 일이 없어 다행이며, 원무팀을 포함해 직원들을 대표해서 주신 상으로 알고 끝까지 빈틈없는 행정시스템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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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용인정신병원 상호협력 업무협약= 국립암센터와 용인정신병원이 15일 암 극복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 및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협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를 이용해 스마트진료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기관 상호 간 진료 및 협력사업을 위한 인력·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암 극복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응용・정책 분야 공동연구/자문 ▲암과 정신건강 관련 포럼 및 학술행사 등 대국민 인식 개선사업 공동 추진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많은 암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육체적 고통과 함께 불안, 불면, 우울 등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중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암환자 비율이 우울증의 경우 20~30%로 일반 인구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라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체감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더 클 수 있어 정신건강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유상 용인정신병원 진료원장은 “용인정신병원은 1971년에 설립된 이래로 국내 유일의 정신보건 분야 WHO협력센터, 사회복귀시설 및 낮병원 운영 등을 통해 정신보건 증진과 정신질환자들의 회복 및 재활을 돕는 데 이바지해왔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센터와 400여 개 특허등록 등 연구역량을 갖춘 국립암센터와 정신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 다양한 협력관계를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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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강박․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시행=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와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강박장애와 공황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좋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 미국정신의학회와 대한불안의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강박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4주간(총 8회),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2~3주간(총 5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회당 1시간씩 진행되며 강의와 질의응답, 과제 수행 등의 개별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황장애의 경우 공황발작 증상과 유사한 신체 증상을 의도적으로 유발해 이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고, 특정 장소를 회피하는 환자는 실제 상황에 부딪혀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공황발작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강박장애와 공황장애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지행동치료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도움을 받고 있는 환자도 적은 실정이다. 두 질환에 있어 인지행동치료는 선택적으로 해 볼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 증상 개선 및 호전 상태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치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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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확장 개소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센터장: 박미혜)가 이전 VIP병동을 개조해 산모 전용 병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확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VIP병동(웰스테이) 신규 개소에 따라 기존 VIP병동으로 기획되었던 84병동을 모아센터 전담 병동으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84병동은 전담 의료진이나 산모 및 보호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있어 감염 예방과 안전 측면에서 강화된 한편, 병실 뷰나 시설은 VIP급이지만 실제 VIP병동 1인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기존 11개 병상에서 19개 병상(고위험임부실 8병동 포함)으로 확대됐고, 신생아중환자실도 8개 병상에서 14개 병상으로 늘어났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1월, 개원 2년 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하는 등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기존 분만 사례 중 60%가 고위험 산모, 미숙아, 다태아 등 고위험 분만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령, 다태아, 고위험 분만 등을 대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진 체계도 구축했다.

박미혜 모아센터장(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한국 최초 여성‧아동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을 계승한 이대서울병원의 최고 VIP는 산모와 신생아라는 데 이견이 없었기에, 이전 VIP병동을 모아센터로 개조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앞으로도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의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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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국소성 전립선암 ‘나노나이프’ 100례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020년 4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 (NanoKnife)’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았으나 수술 등 근치적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정모 환자(남, 68세)는 2021년 4월 7일 비뇨의학과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의 집도로 신의료기술인 나노나이프 치료를 마치고 하루만인 8일 건강히 퇴원했다.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인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100례 달성도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도달한 치료 성적이다.

제한적 의료기술은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에 한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하는 제도이다. 

병원에서는 이를 통하여 마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나 이전 직장암, 골반 골절 등의 병력으로 인하여 수술적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 근치적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 등에게 나노나이프를 통하여 성공적인 전립선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며 서서히 죽게 된다.

기존의 전립선암 국소치료는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암세포 자체만 고사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아서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노나이프 치료는 전자 펄스를 통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매우 정확하고 전문적인 의료 기술과 여러 임상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여,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는 “나노나이프 치료는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함은 물론,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보기위하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