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가장 높은 감염률 근접’

기사승인 2021-04-16 2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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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가장 높은 감염률 근접’
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WHO, 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높았던 감염률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특히 파푸아뉴기니 등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피할 수 있었던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날 7차 코로나19 긴급 위원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오는 19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WHO가 전 세계에 공통된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팬데믹의 발전 상황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권고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우리의 메시지는 똑같다. 우리 모두 팬데믹 종식에 역할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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