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9개시·군에서 29명 확진..8일째 두자릿수 증가

입력 2021-04-17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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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9개시·군에서 29명 확진..8일째 두자릿수 증가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가 심상찮다. 

게다가 인구가 많은 경산, 구미, 포항 등 특정 지역에서 군소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이처럼 4차 대유행 길목에 놓인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8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2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1명, 경산 5명, 경주·칠곡 4명, 포항·문경·의성·영덕·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간 전파된 ‘n차감염’ 사례들이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자가 경산(2명)과 경주(1명), 포항(1명)에서 이어져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영덕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2080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1.4%를 보였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2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7.0에서 17.3명으로 소폭 올랐다.   

완치자는 이날 20명이 퇴원해 349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0%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80명 늘어난 2471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144명, 포항 555명, 구미 463명, 경주 260명, 안동 226명, 청도 184명, 의성 129명, 상주 118명, 김천 111명, 칠곡 106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6명, 봉화 74명, 영천 71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4명, 영덕 35명, 성주 24명, 문경 22명, 군위 21명, 울진 12명, 영양 3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9520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8만6939명으로 증가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10명이 경증증세를 보여 총 719명으로 늘어났다.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8%다.

증세별로는 경증 714명, 사망사례 4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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