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승선원 2명 '구조'

선장, 의식없는 상태로 병원 이송...선원, 저체온증 호소

입력 2021-04-17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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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승선원 2명 '구조'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 31분께 포항 양포항 해상에서 24t급 예인선 C호(승선원 2명)가 668t급 바지선 D호(승선원 1명)를 예인하던 중 침몰했다.

포항해경은 조난신호를 확인하고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등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같은날 밤 11시 53분께 인근 해상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있는 선원이, 다음달 0시 13분께 선장이 각각 구조됐다.

구조 당시 선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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