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규확진 41명…시→군 'n차 감염' 확산(종합)

입력 2021-04-17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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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규확진 41명…시→군 'n차 감염' 확산(종합)
박태현 기자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41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경북은 인구가 많은 경산, 구미, 포항 등 시단위에서 군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다.

대구시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해외유입 2명) 발생해 누적 91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달성군 한 사업장에서 동거가족 2명과 접촉자 3명 등 5명이 추가됐다. 또 서구 일가족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3명이 됐다.

이밖에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이며, 이탈리아와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30명으로 지역 내외 9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17명이 늘어 누적 895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6만3413명,  2차 2946명이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29명(해외유입 1명 포함)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825명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11명, 경산 5명, 경주·칠곡 4명, 포항·문경·의성·영덕·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간 전파된 ‘n차감염’ 사례들이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자가 경산(2명)과 경주(1명), 포항(1명)에서 이어져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영덕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이날 2080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1.4%를 보였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2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7.0명에서 17.3명으로 소폭 올랐다.     

완치자는 이날 20명이 퇴원해 349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2%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9520명이 받아 누적 8만6939명을 기록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10명이 경증증세를 보여 총 719명으로 늘어났다.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8%다.

증세별로는 경증 714명, 사망사례 4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658명 발생해 누적 11만344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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