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사면 요구… 화해와 화합 국정 펼쳐달라”

기사승인 2021-04-17 1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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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사면 요구… 화해와 화합 국정 펼쳐달라”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7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며 “레임덕을 막으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령에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섭리로 받아들이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하라”며 “온누리에 부처님의 가피(加被)가 펼쳐지는 초파일이 다가온다. 자신의 업보로 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젠 사면하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시길 기대한다.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솔직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한다”며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 사면을 둘러싸고 또다시 국론 분열이 있다면 그것이 통합에 도움되기는커녕 국민 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단호히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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