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식] 변광용 시장, 세월호 7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입력 2021-04-17 2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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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변광용 거제시장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6일 거제 옥포 수변공원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거제소식] 변광용 시장, 세월호 7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세월호를 기억하는 거제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추모 문화제는 분향소 운영과 노란리본 나눔 행사, 추모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 상영 등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추모사를 줄이는 등 예년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됐다.

이날 문화제 시작에 앞서 변광용 시장은 옥포 수변공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변 시장은 “304명의 허망한 희생을 변함없이 추모하며 치유되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그 날의 참사를 잊지 않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거제시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저출산 극복 릴레이 챌린지 참여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저출산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 충남도청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제소식] 변광용 시장, 세월호 7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백두현 고성군수의 바통을 이어받은 변광용 시장은‘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변광용 시장은“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가 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돌봄인프라 확충, 여가놀이 공간 확대, 안전·안심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조욱성 거제대학교 총장과 황연화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목했다.

◆거제시 “국민연금관리공단 거제지사 설치” 논의
변광용 시장, 16일 부산지역본부 통영지사장과 면담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지역본부 이범석 통영지사장이 만나 ‘국민연금관리공단 거제지사 설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변 시장과 이 지사장은 16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면담의 자리를 갖고 지역 연금관련 민원수요 증가에 따른 국민연금관리공단 거제지사의 설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거제소식] 변광용 시장, 세월호 7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변 시장은 “통영지사의 연금 가입과 연금 수령 민원건수와 수요를 보면 거제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거제에는 국민연금서비스 제공기관이 없어 많은 기업체 노동자와 지역가입자들이 연금관련 제반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통영시까지 가야하는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거제지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 지사장은 “관할지역인 거제와 통영, 고성의 인구수와 민원 등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거제지사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 반영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거제지사 설치를 본사에 적극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지역본부 통영지사는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3개 시‧군의 사회보험 가입 및 지원, 연금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연금관리공단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2월 기준 3개 시군에서 거제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 57.7%, 연금 가입자수 63.8%, 급여 수급자 수 46.8%로 통영시와 고성군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다.

연금 수급자 수 또한 2020년 22,368명으로 2016년 대비 37.0% 늘었으며, 통영시(28.8%)와 고성군(22.3%)에 비해 수급자 수 추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간 거제지사의 설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직접적인 설치 요구는 변 시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시작됐다. 거제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거제지사 설치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지난 달 13일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울본부와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변 시장은 이 지사장에게“거제시민들이 폭넓은 사회보험서비스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겨봐 달라”고 재차 강조하며 면담을 마쳤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는 2000년 7월 1부터 통영지사에서 별도로 분리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거제시, 2030 거제 비전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단 출범
분야별 전문가 28명 구성, 다양한 의견제시 기대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15일 시청 소통실에서 “2030 거제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제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거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저출산·노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정부의 한국판뉴딜, 탄소중립정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이날 회의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자문단 등이 참석하여 △동북아시아 블루이코노미 중심도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해양치유관광, △아름다운 녹색광관이 있는 스마트도시, △청년이 주도하는 스마트농수산업,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순환도시, △이웃과 기술이 함께 돌보는 공동체, △온라인 디지털 직접민주주의의 모범 등 7개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용역은 시정의 최상위 지침서로써 거제 미래의 길잡이가 되는 종합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과업 추진을 위해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030 거제시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 의견수렴에 이어 행정자문단TF, 시의회 토론회, 시민참여단 구성을 통해 미래 발전전략을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