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압축

오는 20일 호남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
다음달 2일 전당대회

기사승인 2021-04-18 14: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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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압축
왼쪽 사진부터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송영길·우원식·홍영표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을 예비경선 당선자로 선포했다.

막판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원외 인사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은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예비경선의 총 선거인수는 470명 중 투표자수는 297명이며 투표율은 63.1%다. 후보자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헌 제25조에 따라 당대표 선거 후보자가 4명 이상인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 제16조 제2항에 따라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를 가진다. 오는 20일(광주·전남·제주, 전북)을 시작으로  22일(대전·세종·충남, 충북), 24일(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6일(강원, 서울·인천·경기) 일정이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는 후보 모두 쇄신을 토대로 정권 재창출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전당대회 논쟁은 구체적 민생 해법이어야 한다. 혁신하면서 개혁 과제, 민생 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할 때 국민의 닫힌 마음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 역시 “당 체질을 바꾸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운 자랑스런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또한 “원칙 없는 변화는 분열과 패배의 길이다. 민생과 개혁은 한 몸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혁 대 민생, 친문 대 비문이란 가짜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능한 혁신은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데서 시작한다. 민주당은 개혁이다.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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