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OC사업 국비1조1157억원 지원 건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 영상회의 참석

입력 2021-04-19 09: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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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OC사업 국비1조1157억원 지원 건의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가 19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이상의 활주로 건설을 건의할 계획이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사진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19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해 경북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국비 1조1157억원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주요건의 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선(포항~동해)철도 전철화사업',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다.

우선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역할을 담당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18.0km)’에 1조 6189억원을 건의한다.

영일만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영일만 횡단구간 18km가 미완의 구간으로 남아있어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 부지사는 지역의 절박한 염원 사업임을 강조하면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변경을 통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할 계획이다. 

하 부지사는 또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선(포항~동해)철도 전철화사업이 2022년 원활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준공사업비 반영에 대해서도 건의한다.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 주요 사업노선인 ▲서대구~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 확장 ▲북구미IC~군위 JC간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해 국비지원과 함께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복안이다. 

하 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주로 건설에 대해서도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이상의 활주로가 건설돼야 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강력하게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항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 건설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하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경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면서 “이들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 추진되고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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