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소식]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서울대서 도입 外

기사승인 2021-04-20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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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소식]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서울대서 도입 外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대서 도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서울대에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일 서울대가 입찰 공고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분자진단 용역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최근 선정됐다. 서울대는 코로나19 이전의 대면수업을 복원해 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신속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서울대 코로나19 신속진단사업에 채택된 제품은 '에이큐탑플러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이큐탑플러스, AQ-TOP COVID-19 Rapid Detection Kit Plus)다. 실시간 역전사 등온증폭방식(RT-LAMP : Reverse Transcription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방식으로 핵산만 추출되면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서울대 수주는 대면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기 위한 서울대의 과감한 교육방침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올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를 대상으로 신속 진검사 결과를 내놓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캠퍼스에서도 보다 안전한 코로나19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선바이오 신속진단키트는 검체 채취부터, 핵산추출, 유전자증폭검사, 결과 확인까지의 전 과정을 1시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4S(SEASUN BIO SMART SHEILD SYSTEM)를 구축했다. 4S는 신속(speed), 정확성(smart), 대규모 검사(super size), 안전 방역(safety)을 지향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는 이 회사 키트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은 출국자에게 코로나19 신속분자진단검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선바이오 측은 감염 의심자를 포함, 이를 하루 수 천명대로 끌어올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국제공항을 만들기 위해 공항 측과 협의 중이다. 

서울대에서는 밀집, 밀폐, 밀접촉 조건에 가까운 실험실 등 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 및 교직원 2700여명부터 검사가 진행된다. 학부생은 포함되지 않으며 자발적인 참여로만 검사가 이뤄진다. 

서울대는 자연과학대 앞 지상주차장에 검사시설을 마련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친 다음 26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번 코로나19 조기 발견 성과에 따라 2학기에는 예체능, 공과대 등 학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에이큐탑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한달 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얻었다. 신속진단키트로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의료기소식]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서울대서 도입 外

◎메드트로닉코리아, 의료진 대상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 강연 페이지 오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인슐린 펌프를 통한 1형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Diabetes Webinar Library)'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보건의료인을 위한 강연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 홈페이지는 국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발생율이 매년 3~4%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을 위한 최신 치료 지견 공유의 장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당뇨병 진단 및 관리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강연 시리즈는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 받는 당뇨병 환자들의 안정적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인 인슐린 펌프를 주제로 담고 있다. 특히, 연속혈당측정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저혈당이 예측될 때 인슐린 주입을 자동으로 정지했다가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면 인슐린 주입을 재개하는 메드트로닉의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640G 시스템'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현재 공개된 강연 시리즈는 '인슐린펌프의 개요 및 실제 환자교육 사례'와 '소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펌프 치료와 교육' 2가지 파트 내 총 7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노원 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의 한경아 교수가 단독 강연자로 나서 인슐린 펌프 치료의 기초, 실전, 실제 치료 사례를 3단계로 자세히 설명한다. 두 번째 파트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구민정 간호사, 김지영 임상영양사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해 각각 소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펌프 초기 세팅과 교육부터 영양관리에 이르기까지 소아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중, 한경아 교수의 강연은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송출된 바 있으며, 약 3000여 명의 의료진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인슐린 펌프 치료 필요성에 대한 높은 공감대와 관심이 확인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학준 당뇨사업부장은 "메드트로닉코리아의 '당뇨 웨비나 라이브러리' 홈페이지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도 당뇨병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의료진 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관리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진 및 환자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뇨병 질환은 물론 당뇨병 관리기기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