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당초 정부 목표였던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6월 상반기까지 65세 이상 고령층, 취약시설, 사회필수 인력 등을 중심으로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1단계 목표”라면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분이 포함됐긴 했지만 18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우선 이달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각 지역 내 접종센터의 접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을 가정한 보도가 지나치게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가 수차례 달성하겠다고 밝힌 목표를 부정하는 것은 접종이나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달만 지나면 6월 말이 되니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종이 완료되면 전체적인 코로나19 치명률과 중환자 비율이 떨어지면서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까지는 백신접종센터가 많이 개소되지 않았지만 현재 접종센터가 계속 확충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속도도 나고 있다”며 “이달까지 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