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7구단 체재로… 페퍼저축은행 창단 확정

기사승인 2021-04-20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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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7구단 체재로… 페퍼저축은행 창단 확정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여자 프로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7구단 시대’를 맞이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연고지는 성남과 광주 중 추가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여자부는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에 신생팀을 맞이했다.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한다. 이로인해 차기 시즌 '6+2'의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 혜택을 얻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6명을 지명할 수 있으며, 2022년 드래프트에선 1명을 우선 지명 후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을 부여해 추가 1명을 더 지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기존 6개 구단은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1명 씩을 신생팀 지명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에 보내기로 했다. 외국인선수는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성남시 혹은 광주광역시를 연고지 후보에 올려놓고 있으며, 구단에서 검토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사령탑 선임은 최대한 빨리할 것이다. 이번 주중에는 절차를 마치고 발표할 계획”이라며 “연고지는 성남시, 광주광역시와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