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시민 중심형' 찾아가는 한글대학...선도적 모델 구축

입력 2021-04-20 2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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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시민 중심형' 찾아가는 한글대학...선도적 모델 구축
논산시청사 전경.

[논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대학’이 교육·복지(돌봄)·생활을 결합한 에듀케어형 문해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며,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시민 중심’형 정책임을 입증받았다.

20일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한글대학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한글대학 성과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중간보고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내용은 ▲한글대학 관련 문헌 및 사례 분석 ▲논산시와 타 지자체의 성인 문해교육 비교분석 ▲한글대학 운영성과분석 및 설문 ▲국내 최우수 사례로서 전파 가능한 논산시 한글대학 운영 모델 제시 등 한글대학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해 이뤄졌다.

그 결과 한글대학은 단순한 한글공부를 넘어 복지·생활과 연계한 에듀케어형 모델로서  ▲어르신들의 사회생활·정신건강· 대인관계 등 사회문화적 역량 강화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일상생활로 민주시민활동 참여도 상승 ▲적극적인 교육 지원에 힘입은 운영 만족도 고평가 등 전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객관적 지표로 입증했다.

향후 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생활문해 등 놀이를 접목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기본·전문과정 등 세부적인 연수체계를 갖춰나감으로써 한글대학 교육과정을 한 단계 발전시킨 ‘한글대학 4.0’이라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글대학 사업의 진정한 사회적 가치와 의미, 개선점 등을 파악하여 더 나은 평생학습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한글대학 모델을 구축하여 배움이 있는 도시, 어르신들이 활기찬 논산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