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관령 산불 진화율 30%…마른 하천에 헬기 담수 '난항'

입력 2021-04-21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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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관령 산불 진화율 30%…마른 하천에 헬기 담수 '난항'
21일 낮 12시22분께 발생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 산불 진화율이 30%를 나타내고 있다. 

[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21일 낮 12시22분께 발생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 산불 진화율이 30%를 나타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4대, 진화장비 12대, 인력 11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 하천이 가물어 진화헬기가 담수를 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보통 약 5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하천이나 강에서 담수를 하지만, 주변 하천이 가물다보니 현장으로부터 약 8km 거리에 있는 곳까지 가서 담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장에는 초속 3.1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완진 뒤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hrp11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