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태풍 등 피해 예방 소형어선인양기 설치 추진

입력 2021-04-21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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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진해구 남문동 와성마을에 태풍, 해일 발생 시 바닷물 월류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 및 어업활동 편의를 위한 소형어선인양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기존 도로의 낮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비 9300만원을 투입해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를 3월 완료했다. 

사업비 3300만원을 투입해 바닷물 월류를 방지하기 위한 파제옹벽 L=42m 설치 및 선박 정박 개선사업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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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해 어선의 수리 및 자연재해에 대비해 어선의 육지인양 및 어업활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소형어선인양기설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하절기 인근 주택 침수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호안 정비로 선박 정박 등 생활밀착형사업 추진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살기좋은 어촌마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21일 현장을 둘러보고, 와성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파제, 부잔교 설치, 관광객들을 위한 야외화장실 설치, 마을 내 도난방지, 쓰레기 투기 방지 목적을 위한 CCTV설치 등 주민 건의에 따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며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침수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컷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수피해 예방 및 주민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동네를 걷다' 소통 행보 

허성무 창원시장은 21일 진해구 풍호동을 찾아 시민 일상 속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허 시장은 풍호동 벚꽃공원과 행암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지역 현안사업, 생활불편사항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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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공원에서는 진해구 장천동 지역의 생활불편사항이 화두에 올랐다. 

주민들은 행암, 장천, 풍호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인 장천 육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는 장천파크골프장 간이화장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 벚꽃공원에 많이 있는 러일전쟁 당시 대피소 등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동굴의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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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 시장은 행암마을로 발길을 옮겼으며, 마을 입구 정자에서 주민들과 작은 간담회를 열었다. 

진해만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살린 관광활성화 방안, 낚시 방문객으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 등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허성무 시장은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결국 현장을 보고 소통을 해야 알 수 있다"며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행정, 소통행정을 강화해 생활 불편사항들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