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 최다 '15골'로 기록썼다…메이슨 대행 체제 첫 승

손흥민, 사우샘프턴전 평점 7.4점…팀 내 2위

기사승인 2021-04-22 0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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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 최다 '15골'로 기록썼다…메이슨 대행 체제 첫 승
손흥민.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손흥민이 페널티킥 결승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에서 0-1로 뒤따르던 토트넘은 후반에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15승8무10패)의 6위로 도약했다. 지난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도 리그 15호골로 종전 2016-17시즌의 14골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이날 토트넘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전반 30분 사우샘프턴은 코너킥 상황에서 대니 잉스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 6분에 첫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벽에 막혔다. 후반 15분에 개러스 베일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0분에는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의 슈팅 과정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VAR로 한 차례 불운을 겪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42분 토트넘은 VAR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개인 최다 15골이자 역전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스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을 넣은 개러스 베일(평점 8.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세르지 오리에도 손흥민과 같은 7.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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