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시민과 함께 환영

대전~세종~청주공항까지 40여 분만에 도착 계획안 포함
대전시 건의안 광역철도망 노선 계획에 적극 반영

입력 2021-04-22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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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시민과 함께 환영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대전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대전시가 건의한 광역철도망 노선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가의 효율적인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최상위 계획으로 이번 제4차 계획은 2021~2030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게 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철도망 구축계획은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와 세종청사~조치원, 보령~공주~세종청사 구간을 일반철도로 건설 계획안을 제시했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사업(신탄진~조치원)과 호남선 고속화 사업(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은 제3차 계획에 이어 제4차 계획에 다시 반영됐다.

대전도시철도1호선 연장은 대전․세종시가 건의한 ‘반석~정부세종청사’노선에 추가로 ‘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노선이 광역철도로 반영됐다.

또한, 제4차 계획(안)에 계룡~강경(L=34.5㎞)간 노선이 반영됨으로써, 대전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철도(L=116.9㎞)’망이 모두 구축되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초석이 마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현재 90분에서 43분까지 단축되며,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 간 인적 물적 교류가 원활해져, 충청권 메가시티에 한 발 앞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오는 6월 확정될 때까지 충청권이 함께 협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은 금일 오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를 김형진 교수(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의 사회로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대표, 윤여철 국가철도공단 기획본부장,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연구원장, 창상훈 한국철도학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청회에서 최진석 안전연구팀장은 "기존노선을 활용한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경부선, 호남선 등 여유용량을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비용으로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방 대도시권 생활여건 등을 고려한 신규 광역철도 건설을 한다"고 발표하며, 

신규 광역노선 건설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기존선 개량, 신탄진~조치원(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계획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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