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설마리 임진강전투 70주년 추모행사 개최

입력 2021-04-22 1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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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설마리 임진강전투 70주년 추모행사 개최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 설마리의 임진강전투 70주년 추모행사가 22일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최종환 파주시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아일랜드대사, 벨기에대사, 국가보훈처장, 오철환 6·25 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주한영국대사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영국여왕 말씀, 기념사, 임진강전투 기념영상, 추모예배, 헌화, 장학금 수여 등이 이어졌다.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발생한 임진강 전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이 전투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652명의 대대원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히는 극한 상황에서도 중공군에 끝까지 항전해 서울을 방어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글로스터시에 코로나19 방호복 1000세트를 지원했으며 글로스터셔 주지사, 글로스터 시장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스터 대원분들의 투혼과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